NH투자증권 조직개편…PE 본부장에 양영식 내정

입력 2016-12-13 18:47  

PE부문 CEO 직속체제로
내달 초대형 금융센터 신설



[ 이태호 / 좌동욱 기자 ] NH투자증권이 프라이빗에쿼티(PE) 본부를 최고경영자(CEO) 직속 체제로 격상하고 양영식 국민연금 운용전략실장(사진)을 본부장으로 내정했다.

NH투자증권은 13일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WM)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IB사업부 내에 있던 PE본부를 CEO 직속으로 독립시켜 외부 자금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PE 운용 수익을 회사의 새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대체투자 전문가로 잔뼈가 굵은 양 실장을 본부장으로 내정해 공격적인 펀드 조성 및 투자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양 실장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전주 이전을 앞두고 최근 사의를 밝혔다.

WM사업부는 다음달 중 서울 강남에 초대형 금융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광화문(강북)과 여의도(강서), 삼성동(강남) 등 세 곳에 각각 50~70명의 대규모 인력을 배치해 고객들에게 세무·법무를 아우르는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임원 인사를 통해 강북·강서·강남 지역본부장을 선임했다.

또 거액 자산가 전담 채널인 프리미어블루 본부를 정비해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온라인 중심의 금융업 재편 추세를 반영해 온라인 고객 관리와 서비스를 전담하는 조직도 신설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2014년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 합병 이후 조직 통합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판단에 따라 본격적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태호/좌동욱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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